AI 흐름을 읽는 전문가, 트렌드 아키비스트의 모든 것
[직업 정의] 데이터 속 흐름을 읽고 정리하는 정보 큐레이션 전문가
AI 트렌드 아키비스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과 사회적 흐름을 기록, 정리, 분석하는 전문가다. 새로운 생성형 AI 툴이 매주 등장하고, 관련된 산업, 정책, 사회적 반응이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는 지금, 이 정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고 큐레이션하는 직업이 필요해졌다. 특히 ChatGPT, Midjourney, Claude, Suno 등 다양한 생성형 툴들이 어떤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정리하고, 업계 활용사례, 사용자 반응, 논란, 법적 이슈 등을 함께 엮어주는 콘텐츠의 수요가 늘고 있다. AI 트렌드 아키비스트는 일종의 **“기술 트렌드 사서(Archivist)”**이자 “지식 큐레이터”이며, 기술의 흐름을 구조화하여 기록, 검색, 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업무 영역] 생성형 AI 뉴스·툴·이슈를 구조화하는 콘텐츠 설계
AI 트렌드 아키비스트는 단순한 뉴스 요약자와 다르다. 그들은 생성형 AI 관련 소식,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업 전략, AI 윤리 논쟁, 정책 발표, 유명 유튜브 발표 영상 등을 수집해 카테고리화, 시각화, 비교분석, 시간순 흐름 정리 등을 통해 콘텐츠를 구조화한다. 예를 들어, Midjourney의 버전별 기능 변화와 주요 아트워크 경향을 도표로 정리하거나, AI 음성합성 기술의 발전 흐름을 연도별 사례 중심으로 정리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Notion, Airtable, Obsidian과 같은 **지식 관리 도구(KM Tool)**를 적극 활용하고, 시각 자료는 Canva나 Figma로 구성해 정보를 쉽게 전달한다. 나아가 AI 관련 산업 데이터를 Google Trends, Reddit, Twitter API 등에서 수집하여 사용자 기반의 트렌드 분석까지 담당한다.
[직업 전망] 폭발하는 AI 정보, ‘정리하는 사람’의 가치
생성형 AI 시장은 매주 새로운 툴과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사용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정보를 누군가가 정리해주지 않으면 사용자들은 무지 속에 방치되거나, 시간 낭비를 하게 된다. 특히 교육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기획자, 투자자 등은 최신 흐름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구조화된 정보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AI 트렌드 아키비스트는 기업 내 기술 전략팀, 스타트업 리서치 부서, 교육 콘텐츠 기획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뉴스레터 플랫폼 등에서 활발히 채용되고 있다. 더불어 개인 1인 미디어로서 활동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트렌드 아카이브 블로그나 노션 페이지를 만들어 유료 구독 서비스(Substack, Tally 등)로 운영하거나, 유튜브나 브런치에서 “AI 리포트 콘텐츠”를 연재할 수도 있다. 정보를 구조화해 줄 수 있는 사람의 가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질수록 커진다.
[진입 방법] 비개발자도 가능한 AI 리서치+정리형 직업
AI 트렌드 아키비스트가 되기 위해 꼭 개발자가 될 필요는 없다. 핵심은 정보를 선별하고 구조화해 타인에게 이해하기 쉽게 제공할 수 있는 리터러시와 도구 활용 능력이다. 뉴스레터 플랫폼(Substack, beehiiv 등), Notion, Canva, Typefully, ChatGPT 등을 활용해 특정 주제에 대한 정기 리포트나 카드뉴스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블로그나 SNS에 업로드하는 것이 실전 포트폴리오가 된다. 또한 정보 큐레이션 능력을 보이기 위해 ‘한 주의 생성형 AI 뉴스’처럼 요약형 콘텐츠 시리즈를 운영하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포맷, 디자인, 분석 관점이 독창적일수록 브랜드화가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 연구소, 교육기관 등과 협업할 기회도 열릴 수 있다. 미래에는 AI 툴을 배우는 것보다 AI 정보를 정리하는 능력이 더 귀중한 역량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