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저작권 컨설턴트란? 생성형 콘텐츠 시대의 필수 직업

AI 저작권 컨설턴트: 생성형 AI 시대의 법률 수호자

[직업 개요] 생성형 AI와 저작권 충돌의 중심에서

AI 저작권 컨설턴트(AI Copyright Consultant)는 생성형 인공지능(GAI, Generative AI)이 만들어내는 콘텐츠(텍스트, 이미지, 음악, 영상 등)와 관련된 법률적 쟁점을 분석하고, 권리 보호 및 분쟁 예방을 돕는 전문가다. 기존의 저작권은 ‘인간에 의한 창작물’에만 적용된다는 원칙이 있었지만, GPT나 Midjourney처럼 AI가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창작자의 범위가 흐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과 크리에이터, 플랫폼은 "AI가 만든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가?" 또는 "그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누구에게 인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AI 기반 콘텐츠의 활용을 합법적이고 전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AI 저작권 컨설턴트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업무 범위] AI 창작물의 저작권 보호와 법적 리스크 분석

AI 저작권 컨설턴트의 핵심 업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AI 생성 콘텐츠의 저작권 위험 분석이다. 예를 들어, Midjourney에서 생성된 이미지가 특정 작가의 스타일을 모방했을 경우, 이는 ‘스타일 표절’로 간주될 수 있으며, 분쟁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 둘째, 사용자 또는 기업의 콘텐츠 활용 가이드 설계다. ChatGPT로 작성한 블로그 글, Suno로 만든 음악, D-ID로 만든 영상 등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출처 표기를 해야 하는지 등을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한다. 셋째, AI 저작물 등록 및 보호 전략 제시다. 일부 국가(예: 일본, 미국)는 인간의 개입이 있으면 저작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컨설턴트는 인간의 창작 개입 여부를 입증하고 지식재산권 등록을 유도한다. 이처럼 법과 기술, 창작이 얽힌 복합적 분야에서 AI 저작권 컨설턴트는 기업과 창작자의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 조력자로 기능한다.

[직업 전망] 디지털 창작 산업 전반에서 수요 폭증

AI 저작권 컨설턴트는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이지만,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는 벌써 관련 자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크리에이터, 디자인 스튜디오, 교육 기업, 미디어 플랫폼 등 콘텐츠 기반 산업 전반에서 이들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예컨대, 인플루언서가 Midjourney로 만든 이미지를 상업적 광고에 쓸 경우, 법적 분쟁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사전 분석과 사용 계약이 필요하다. 또한 웹툰, 출판, 음악 분야에서는 AI가 만든 작품의 2차 저작물 인정 여부나 원작자와의 권리 분배 이슈가 핵심이다. 글로벌 AI 기업들도 자체 생성 콘텐츠를 판매하거나 서비스에 활용할 때, 이 같은 법률 자문을 외부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향후 한국에서도 AI 창작물 관련 분쟁 사례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 AI 저작권 컨설턴트는 법률과 콘텐츠 산업의 교차점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진입 방법] 법학·콘텐츠·기술을 아우르는 융합 역량 필요

AI 저작권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반드시 법학 전공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AI 도구에 대한 이해, 콘텐츠 산업의 구조, 저작권 기본 지식이 조화롭게 융합된 사람이 유리하다. 우선 ChatGPT, DALL·E, Midjourney, Suno 등 주요 생성형 도구를 실제로 사용해보고,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가 생성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다음에는 저작권법, 콘텐츠 산업 법제도(예: 공정 이용, 2차 저작물, 퍼블리시티권 등)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갖추고, 관련 온라인 강좌나 자격증(예: 콘텐츠 지식재산권 전문가, 산업기사 등)을 취득하면 좋다. 이후에는 AI 기반 기업, 디자인 스튜디오, 로펌, IT 스타트업의 IP팀 등에서 자문 업무를 수행하거나, 프리랜서로서 브랜드나 크리에이터와 협업할 수도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AI 저작권 전문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 빠르게 인지도를 얻을 수 있다. 이 직업은 아직 **진입 장벽이 낮지만, 희소성은 매우 높은 '틈새 직업'**이다.